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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와 관련하여 인도 여성 소설가인 아룬다티 로이가 강연한 내용입니다. 참 간결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글인것 같습니다. ----------------------------------------- 아룬다티 로이 (Arundhati Roy) ― 인도 작가. 이 글은 Lannan Foundation 주최로 2002년 9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페에서 열린 초청강연의 원고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이 글의 원문은 인터넷(www.zmag.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작가들은 자기가 이 세계 속에서 이야기를 고른다고 상상합니다. 그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허영심 때문일 겁니다. 실제로는 정반대로, 이야기가 작가를 골라냅니다. 이야기는 스스로를 우리에게 드러냅니다. 공적인 이야기든, 사적인 이야기든, 이야기는 우리를 지배합니다. 이야기 자신이 우리에게 이야기하라고 명령합니다. 넌픽션과 픽션은 이야기를 전하는 데에 있어서 기법의 차이일 뿐입니다. 내가 정확히 알 수 없는 이유로, 픽션은 내게서 춤추듯 흘러나오고, 논픽션은 내가 매일 아침 일어나 맞이하는 이 고통스럽고 깨진 세계가 비틀어 짜듯이 내보냅니다. 이어지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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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지구촌 곳곳에서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잘 알고 있다. 피골이 상접한 검은 피부의 사람들,얼굴에 달려드는 파리 떼를 쫓을 힘도 없이 축 늘어져 있는 아이, 더러운 우물물을 길어 머리에 이고 걸어가는 여인들. 미디어를 통한 학습 덕분에 '빈곤'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반사적으로 떠오르는 장면들이다. 도움을 기다리는 그들을 위해 ARS 후원을 하거나 성금을 내 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나로 인해 빈곤 지역의 아이 한 명이 일주일 동안 빵과 물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고 뿌듯해 한 경험도 있을 것이다. 이런 후원이 세계 빈곤을 해소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거라고 믿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은 일상적인 소비를 통해 세계의 빈곤을 심화시키는데 한몫하고 있다. 일본의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엮은 책<세계에서 빈곤을 없애는 30가지 방법>은 빈곤문제의 책임자 중 하나로 선진국 소비자를 꼽는다. 동시에 빈곤 해결의열쇠를 쥔 사람도 선진국의 소비자들이라고 말한다. 새우는 10년 전만 해도 제철인 가을에나 맛볼 수 있는 비싼 해산물이었다. 그러나 요새는 마리당 천원 안팎의 싼 값으로 일 년 내내 새우를 먹을 수 있다. 태국, 필리핀 등지에서 대량 수입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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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black.bloter.net/tt/black/18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 롱테일(long-tail) 비즈니스 오픈 소스(open-source)요즘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 키워드 3개입니다. 구글 RSS리더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정환닷컴'에서 주목할 만한 웹2.0 아이디어 40개라는 글이 눈에 띄어 소개합니다. . 단돈 25달러로 한 사람의 일생을 바꿀 수 있다. 키바. kiva.org
키바(kiva)는 스와힐리어로 단합, 동의라는 뜻이다. 이 사이트는 온라인 마이크로크레딧 서비스를 제공한다. 쉽게 풀어말하면 소액 대출 서비스다. 아프리카부터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와 남미에 이르기까지 세계 39개국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가난을벗어날 기회를 준다. 지난해 노벨상 수상자인 무하마드 유누스의 그라민은행을 온라인으로 옮겨왔다고 생각하면 쉽다. 여러 사람에게푼돈을 모아 목돈을 만들고 이를 낮은 이자로 빌려주는 방식이다. 방글라데시의 구두닦이는 돈을 벌면 절반은 쌀을 사고 절반은 구두통 주인에게 준다. 그에게 필요한 돈은 단 돈 50달러.그는 50달러가 없어서 창업을 하지 못하고 평생 구두통 주인의 노예가 된다. 그런데 고리대금업자들은 일주일에 10%씩 이자를받는다. 돈을 빌렸다가는 더 끔찍한 수렁으로 빠져든다. 만약 누군가가 그에게 50달러를 아주 싼 이자로, 이를테면 연 20%의이자로 빌려준다면 그는 일주일에 1달러씩 갚아나가면서 1년 2개월만 지나면 완전히 자립할 수 있다. 키바의 회원이 되면 온라인에 올라있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을 골라 달마다 25달러씩 지원하게 된다. 도움이필요한 사람은 300달러에서 많게는 5천달러 정도의 돈을 빌려 이 돈으로 창업을 하고 돈을 조금씩 갚아나가게 된다. 회원들은사업계획을 살펴보고 누구에게 돈을 빌려줄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 이를테면 당신은 캄보디아의 소녀 가장에게 새끼 돼지를 사줄 수도 있고 보츠와나의 신혼부부가 신발 가게를 창업하는데 필요한자금을 지원할 수도 있다. 1천달러면 우간다에서는 근사한 식당을 하나 차릴 수도 있다. 그가 돈을 다 갚으면 그에게 돈을 빌려준회원들은 원금을 돌려받는다. 빌리는 사람이나 빌려주는 사람이나 이자는 없다. 다만 빌려주는 사람은 10%의 운영비를 내야 한다. 키바는 2005년 매트 플래너리와 제시카 플래너리 부부가 만든 사이트다. 13만명의 회원이 모두 1200만달러의 기금을조성하고 있고 이들에게 돈을 빌려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은 1800명. 원금 상환율은 무려 99.7%에 이른다. 놀랍지 않은가.세상의 그 어느 상업적인 은행도 이 정도 높은 원금 상환율을 보이는 곳은 없다. 가난한 사람들이 돈을 더 잘 갚는다는 이야기다. 2. 1만3천원으로 사막에 나무 한 그루씩 심자. 나무나라 tree-nation.com

나이지리아의 사막에 나무를 심는 프로젝트다. 지구 온난화로 갈수록 넓어지는 사막의 확장을 막기 위해서다. 나무 한 그루를심는데 드는 비용은 아라비아 고무나무처럼 10유로 밖에 안 하는 것부터 75유로나 하는 바오밥 나무까지 다양하다. 바오밥 나무는소설 어린왕자에 나오는 높이 20미터, 둘레 10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나무다. 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직접 지도를 보면서 나무를 심고 싶은 곳을 지정할 수 있다. 나무를 누군가에게 선물할 것인지 내이름으로 할 것인지도 지정할 수 있고 메시지를 적어둘 수도 있다. 아라비아 고무나무라면 한 그루에 우리 돈으로 1만3천원,바오밥 나무라면 9만7천원 정도면 충분하다. 아프리카 사막 한 구석에서 내가 심은 나무가 커다란 숲의 한 부분을 이룬다고 상상해보자. 새로 태어난 아기의 이름을 붙여둘수도 있고 연인끼리 영원한 사랑의 징표로 삼을 수도 있다. 나중에 오랜 시간이 흐르고 기회가 된다면 직접 찾아가 볼 수도 있다.GPS 좌표가 주어지기 때문에 구글 어스를 통해 위성사진으로 숲이 우거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도 있다. 이 사이트를 운영하는 단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다. 20대 젊은이들이 모여서 만든 사이트로 알려져 있다. 나이지리아를비롯해 사하라 이남 지역에 8백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게 이들의 목표다. 우리가 나무를 사면 이들은 직접 나이지리아에 가서 그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무를 심는다. 놀랍지 않은가. 단돈 1만3천원이면 지구 온난화와 사막화를 저지하는데 의미있는 동참을 할 수있다는 이야기다. 이어지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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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삶의 스토리를 구성한다는 것 Composing a Life
Mary Catherine Bateson
당 신의 삶의 스토리를 여러 버전으로 접근해 보는 것이 주는 장점이 있다. 올바른 버전대 틀린 버전 식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또는, 다른버전들과는 달리 당신 삶의 치유적 버전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도 아니며, 피플지에 실릴 만한 버전과그렇지 못한 버전 식의 구별을 말하는 것도 아니다. 당신 삶의 기억과 스토리를 소유하는 데에서 오는자유를 비롯하여, 당신이 당신의 삶을 보는 방식을 통해 창조적인 선택을 한다는 것을 아는 데에서 오는자유를 말하려 하는 것이다.
내가 부모님에 대한 기억을 기록한 ‘딸의 시선으로’를 쓰고 있었을 때,아버지의 삶에서 그러한 예를 발견했다. 나의 아버지, 인류학자이며사상가인 그레고리 베이쓴을 기억하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그의 삶 중반에 그는 상당 기간 지속된 어려운시기를 거쳐야 했다. 몇 해 동안 월급을 받지 못하며, 살아갈거리를 고민해야 했다. 그 당시 아버지의 경력은 전적으로 연속적이지 못한 무엇이었다. 처음에는 생물학을 공부했다가, 그 다음 인류학에 빠졌다가, 그리고는 뉴기니로 가는 식이었다. 몇 번의 필드탐사를 했으나 문서화한것은 없었다. 그리고는 발리로 가셨다. 2차대전 중 아버지는선전용 영화에 대한 분석을 집필하고, 심리학적 전쟁에 관한 저술활동을 했다. 그리고는 심리요법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연구를 했다. 그 후 알콜중독과분열증, 그리고는 돌고래와 문어에 대한 연구를 했고, 어찌어찌하여철학자로 변신했다.
그 모든 기억들을 모으는 동안 내가 알게 된 것은, 그의 모든 글들--여러 다른 청중을 위해 서로 다른 주제로 쓰여진--을 모아 ‘마음의생태에 이르는 계단들(Steps to an Ecology of Mind)'이라는 한 권의 책에 집어넣었을때에야 비로소 그 자신도 그의 삶 내내 그가 작업해 온 하나의 동일한 물음이 명확해졌다는 것이다. 그물음, 그의 모든 저술을 꿰는 일관된 실마리는 아이디어들 사이의 관련성에 대한 관심이었다.
그의 연구의 초점을 바꾸도록 만든 그 불연속성이 사실은 그로 하여금 서로 다른 논리형식들의 계단을 올라가게 한 동인이었고, 그 결과 그는 추상적인 기준에서의 연속성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일생동안 그가 해 온 작업에 대한 통찰과 이해는 바로 불연속성을 넘어선 연속성에 대한, 때로는 절망적인, 추구로 얻어진 것이었다.
내가 ‘하나의, 삶의 스토리를 구성하는 것에 대하여’를 쓰기 시작했을때, 내가 쓰고자 했던 초점은 불연속성이었다. ‘하나의삶을 구성한다는 것’이 나에게는 세 가지 의미로 다가온다. 그 중 두 가지는 서로 다른 삶의 예술, 즉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일종의 예술적인 과정으로 살아나가는 방식에서 볼 수 있다. 예술가는 어울리지 않는 재료들을 택해, 서로 어울릴 뿐 아니라 우리를즐겁게 하고 참된, 심지어 아름다운 하나의 일관된 무엇으로 만들어낸다.아침에 일어나 하루를 살며 우리가 하게 되는 모든 결정들--돈을 쓰고, 친구를 만나고, 열의를 쏟는 모든 방식에서 우리는 우리자신의 삶이라고하는 예술의 한 조각을 창조하고 있는 것이다.
‘구 성한다(compose)'는 한 단어가 그러한 과정의 두 가지 측면을 보게 해준다. 시각 예술에서 우리는 구성요소들이 공간 안에 서로 조화되는 한 가지 방식으로 요소들을 배치한다. 형태와 색의 시각적 구성을 하는 것이다. 하나의 삶의 스토리를 구성하면서우리가 하는 것은 이와 같이 불균형적인 요소들을 조화가 되는 무언가로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마치 이런저런사물, 과일, 또는 악기와 같은 것으로 구성되는 정물화를그릴 때처럼. 한편, 음악에서 ‘구성한다’는 말은 또 다른의미가 있다. 음악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일어나는 무언가를 창조하는,시간의 경과에 따라 다양한 전환을 따라가는 예술이다. 우리의 삶을 이런 방식으로 볼 때, 한 사람의 삶 안에 일어나는 변화들--불연속성, 전환, 다양한 성장들과 더불어, 서로다른 다양한 동기들이 들어있는 심포니의 통일성처럼 하나의 삶을 특징지우는 연결성을 보게 된다.
그러나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구성한다는 말의 세 번째 의미, 당신 자신의 삶의 버전을 스스로 구성해내는 방식에 관련된 것이다. 당신자신의 삶에 대해 당신이 만드는 스토리들, 먼저는 자신에게 말하는 스토리, 그리고는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는. 당신 삶의 경험을 하나씩 지나면서그것을 해석하는 렌즈로 당신이 사용하는 스토리들에 관해서.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은, 당신이 당신의 삶에 대해 여러 가지 버전을 갖고 놀 수 있다는 것, 당신의삶을 여러 가지로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서 연속성들을 강조해 하나의 명확한 방향으로 하나의스토리를 구성한다. 그러나 동일한 사람들이 다음과 같이 자신의 삶의 스토리를 말하기도 한다. “많은 당황스러운 일들과 선택들, 우여곡절과실망 끝에 나는 내가 예상치도 못했던 곳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나 의 예를 들자면, 내 삶의 스토리 중 하나의 버전은 다음과 같다. ‘나는 고등학교 때부터 이미 나 자신을 작가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대학에 들어간 이후로무언가를 출판하지 않은 해는 단 한 해도 없었다. 지금 나는 일 년 중 반은 풀타임으로 글을 쓰고, 나머지 반은 글쓰기와 강의로 보낸다.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 중 다수가장래 작가지망생이다.’
또 다른 하나의 버전은 다음과 같다. ‘고등학교 때 나는시인이 되려고 했다. 그러나 대학교 때 시쓰는 것을 포기했다. 대학내내 내가 썼던 글은 출판 또는 폐기처분의 학부수준의 글들이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얼마 안되어 이란혁명으로실직자가 되었을 때, 비망록을 씀으로써 실업문제를 넘어서게 되었다. 그때비로소 내가 논픽션을 쓸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제 나는 한번더 소설쓰기로의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
위의 두 가지 버전 다 나의 실제 이야기이다. 그러나 그 둘은 다른 이야기이다. 한 친구가 들려준 얘기가 있다. 자기 삶에 너무나 일관되지 못한부분들이 있다고. 그 일관되지 못한 삶의 스토리를 생각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말하기는 어렵다고. 그것이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문제이다. 우리의 사회가 일관된 삶의 스토리를 선호하는 탓에 그렇지 못한 삶의 이야기는 자신을 드러내기 어렵게 되어버렸다.
나는 내 책이, 자신의 삶에서 어떤 일관성의 실마리도 발견하지 못한 채 이것에서 저것으로부딪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하나의 길이 되기를 바란다. 당신의삶이 ‘폴린의 위험한 경험들’과 같은 것이어서 스스로 불편한 것이었을 수 있고,사실 우리 중 많은 이들이 그런 삶을 살아왔다. 그런 삶에 대한 한 가지 전략은, 변화 자체를 일관성으로 해석하는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한 가지 버전은 이런 것이다. ‘내 삶은 마치 파도타기 같았다--하나의 파도를 넘으면 또 다른 파도가 오는.’ 그렇게 그는 그의 삶 전체를 그 한 마디로 통합했다.
물론 어떤 삶의 스토리를 구성함에 있어서든, 상당한 문화적 압력이 작용한다. 그 중 하나는, 영웅적 결말이 스토리 초반에 들어있는 식이다. 얼마나 많은 전기에,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가 아기 때부터 자장가를좋아했다거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주의깊게 들었다거나 하는 이야기들이 있는가--삶의 아주 초반부터뚜렷이 보였던 재능에 관한 이야기들이.
부모로서 우리의 삶을 아이들에게 말할 때에도 우리 삶의 일관되지 못한 부분을 편집, 삭제하고자하는 유혹이 있다. 우리 삶의 역사를 실제보다 더 일관되어 보이게 다듬는 일. 그러나 이렇게 저렇게 편집한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줄 때, 아이들에게는그것이 문제가 된다. 사실은 그것이 어린 사람들이 들어야 할 필요가 있는 부분인 것이다. 한 사람의 삶이 매우 일찍부터 알아볼 수 있는 어떤 것이었다는 식의 일관성 있는 스토리는 사실 문화가 만들어낸것이며, 그 삶이 살아진 그대로를 반영한 것이 아니다.
또한 사람들은, 삶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방식으로 일관성이 있고 없고를 강조하는 선택에사용한다. 즉 자신의 현재를 특정한 미래를 구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해석한다. 일관성이 없다는 것을, 일관성의 실마리를 발견하는 쪽으로 주로 해석하려한다. 이전의 상황과 새로운 상황 사이에 어떤 유사성을 찾을 수 없다면, 변화에 적응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내가 대화를 나눠본 사람들 중, 자신의 삶의 방향을 처음 자신이 헌신한대로 살아낸 이들은변화의 파도를 타고 적응할 수 있었던 사람들이었다. 근본적인 수준에서 그들은, 모든 표면적인 변화들을 건너, ‘지금 나의 헌신은애초에 나를 이곳으로 오게 한 헌신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이자신의 삶을 해석해 낼 능력이 있는 사람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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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되겠니?> ‘임계질량.’(Critical Mass) 핵분열 물질이 연쇄반응을 일으키기 위해선 어느 정도 이상의 질량을 넘어서야 한다. 한계량을 넘어서지 않으면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1992년 9월25일 금요일 오후 6시. 미 서부 샌프란시스코에서 첫선을 보였을 때만 해도 참가자는 스무 명 남짓에 불과했다. 이후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이면 어김없이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뜨거워지는 지구를 살리자’는 거창한 구호 따윈 애초 내걸지 않았다. 그저 시간과 장소를 정해 도시를 관통하며 무리로 달렸다. ‘크리티컬 매스’의 떼거리 ‘잔차질’은 그렇게 시작됐다. 지난 4월20일 일요일, 동유럽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 수천 명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몰려들었다. ‘지구의 날’을 이틀 앞둔 이날 ‘크리티컬 매스’는 부다페스트를 관통하며 즐거운 ‘시위’를 벌였다. 떼거리 질주를 마친 참가자들이 자전거를 머리 위로 치켜든다. 지구라도 들어올릴 기세다. 글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 ▣ 부다페스트(헝가리)=사진 AP연합· [2008/05/0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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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ash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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